LAA 오타니 3년 연속 최고 지명타자로 선정 news p.v1.20231201.f9ad1d4e3fb2458b9631976d948608ce P1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3년 연속 최고 지명타자로 선정됐다.

오타니는 1일(한국 시간) 발표된 연례 에드거 마르티네스 최고 지명타자(Edgar Martinez Outstanding Designated Hitter Award)로 선정됐다.

오프시즌 각종 상을 휩쓰는 오타니는 이미 미국야구기자단의 MVP와 지명타자 실버슬러거상을 수상했다.

3년 연속 최고 지명타자는 전 보스턴 레드삭스 데이비드 오티스 이후 오타니가 처음이다. 오티스는 2003~2007년 5년 연속 수상했고 2022년 명예의 전당에도 가입했다. 오티스는 8차례 최고 지명타자에 선정돼 이 부문 기록을 세웠다.

오타니는 올해 135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4-출루율 0.412-장타율 0.654에 11홈런 26 2루타 8 3루타 20 도루, 102득점 95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에 경쟁한 지명타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르셀 오수나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요단 알바레스. 오수나는 타율 0.274/0.351/0.567 40홈런 29 2루타 100타점을 작성했다.

알바레스는 지명타자 73경기, 좌익수 40경기에 출장해 순수 지명타자 선정에서 벗어났다. 타율 0.284/0.398/0.571 19홈런 57타점을 지명타자로만 기록한 성적이다.

메이저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된 것은 1973년. 2004년부터 마르티네스의 이름으로 상을 수여했다.

시애틀에서만 활동한 마르티네스(60)는 MLB 사상 최고의 지명타자로 꼽힌다. 2019년 지명타자로는 가장 먼저 명전 회원이 됐다.

moonsy10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