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해외여행 가니? 그렇다면 일단 떨어져가는 화장품 목록을 만들자. 면세의 혜택으로 더 아름다워질 수 있으니까. 퍼퓸 코너에선 가볍게 여러 향을 테스팅해 볼 수 있는 롤온 제품이나 미니어처 향수 세트를 추천, 여행지에서 분위기를 쓰윽 잡을 땐 미니 캔들도 유용하다. 향수는 어떤 걸로? 요즘처럼 묵직한 향이 잘 어울리는 날씨엔 남자 향수를 고르는 것도 팁이다. 한혜진이 요즘 푹 빠져 있는 건 15년 전(?)으로 시간을 되돌려주는 산타마리아 노벨라의 왁스와 보디오일 제품. 어떤 추억인지는 비밀이다.
「가방」
생로랑 매장에 들어선 한혜진. 요즘 트렌드를 생각한다면 로고가 블랙 컬러로 숨어 있는 듯한 체인백을, 여행지에서 실용적인 아이템으로는 드레스백을 추천했다. 바, 클럽, 파티 등에 갈 때 매치하기 좋기 때문이다. 한혜진이 사심 가득 고른 백은 보테가 베네타의 미니백. 낮에는 크로스로 메고 다니다 저녁이 되면 어깨에 메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술」
지난해 술꾼들을 어깨춤 추게 만든 해외여행 면세한도 확대! 술에 대한 면세 한도가 1병에서 2병으로 확대 되었기 때문이다. 술꾼 톱 모델이 킁킁킁 냄새를 맡으며 본능적으로 이동한 곳은 샴페인 존. 평소 엄두내지 못했던 빈티지 샴페인도 면세라면 도전해 볼 만하다. 2병을 무엇으로 고르겠냐는 질문에 여행 루틴을 공개한 한혜진. 여행 메이트와 함께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일단 샴페인 한 잔으로 기분을 올린 다음, 얼음과 함께 위스키를 즐기며 지나간 옛 남자들 이야기를 한다고. 엔딩이 슬프다고? 면세 주류를 바라보는 한혜진의 얼굴은 그저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