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美 EPA서 일부 정보 공개

김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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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일부 정보가 미국 환경보호국(EPA)을 통해 공개됐다.

인사이드 EVs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고객 인도 행사 개최 열흘 전인 지난달 21일 EPA 측에 인증 요약 보고서를 제출, 배터리 팩 총 전압은 816V, 에너지 용량은 150암페어시(Ah)로 나타났으며 배터리 용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11일에 제출한 최초 적합성 인증서에는 사이버트럭 내 히트 펌프 존재가 확인됐는데 이는열 손실을 최소화하고 주행거리 및 효율성을 최대화하는 테슬라의 독창적인 설계가 적용됐다.

일반적으로 히트 펌프는 배터리와 구동 장치에서 생성된 열을 재사용해 실내를 데우는 등 에너지 절약 및 장거리 주행 시 주행거리 향상에 도움을 준다. 주행거리 손실이 커지는 겨울철에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관련 문서에는 사이버트럭의 충전과 관련한 흥미로운 정보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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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좌측 펜더에 장착된 충전 포트에는 충전 상태(SoC)에 대한 다채로운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는데 흰색 불이 들어오면 충전 케이블을 제거하거나 삽입할 수 있고, 주황색 표시등은 케이블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았음을, 파란색 표시등이 깜박이는 경우 충전이 정상적으로 진행 중임을 나타낸다.

차량 무게는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 9169파운드(4159kg) 수준이며 2025년에 출시될 후륜 구동 모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지난달 30일 사이버트럭을 고객에게 첫 인도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내년부터 인도되는 사륜구동 모델과 고급형 모델인 사이버 비스트의 시작 가격은 각각 7만9990달러(약 1억502만원) 및 9만9990달러(약 1억3128만원)이고 가장 저렴한 버전인 후륜구동 모델의 가격은 6만990만 달러(약 8000만원)로 오는 2025년 이후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사이버트럭의 최대 주행거리는 340마일(547km)로 4년 전 공개 당시인 500마일보다 크게 줄었고 차량 가격 역시 당초 예고한 3만9900달러(약 5217만원)보다 무려 5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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