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시내버스 여행 1편-속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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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서 고성 사이엔 버스 정류소들이 즐비합니다. 속초에서 출발해 고성 화진포호까지, 시내버스를 갈아타며 여행해보시겠어요? 해안을 따라 아담한 포구들과 깨끗한 해변, 크고 작은 문화유산들이 촘촘히 이어집니다.

Q

속초고속버스터미널 정류소에서 10분 안팎 간격으로 오는 9번(9-1, 7, 7-1번) 시내버스에 올랐다. 요금표를 보니 시내 기본요금이 1200원이다. 어떻게 요금을 내야 할까?

티머니 교통카드

외상

회수권

현금

정답: 현금

타면서 운전기사에게 갈 곳을 말하고, 정류소 안내방송에 귀 기울이는 게 중요하다. 시내 번화가인 로데오거리를 지나 관광수산시장(중앙시장) 입구에서 내리자.

Q

시내 번화가인 로데오거리 지나 관광수산시장(중앙시장) 입구에서 내렸다. 배가 고파온다. 중앙시장에서 뭘 먹어야 할까?

생닭

닭강정

수탉

날병아리

정답: 닭강정

고소하고 쫀득한 닭강정은 중앙시장의 명물이다. 견과류만 묻혀 내는 순살닭강정에서부터 깨범벅·고구마·더덕·청양고추 닭강정에다 황태강정·코다리강정까지 강정집들이 10여곳이나 된다. 중앙시장엔 간식도 다양하다. 옥수수술빵·수수부꾸미, 호박·연근·감자 부각, 새우·홍게튀김에 씨앗호떡·아이스크림붕어빵까지. 바야흐로 간식의 천국이다. 주민들이 뒷산에서 직접 따온 오디도 2000원이면 살 수 있다.

Q

배를 든든히 불렸다면 속초 명물 갯배를 타러 가보자. 근데 갯배가 뭐냐고?

깻잎으로 만든 배

개가 끄는 배

갯바위를 돌아가는 배

옛날식 도선

정답: 옛날식 도선

갯배는 중앙동과 청호동 아바이마을 사이의 50m 물길(청초호 수로)을 건너는 옛날식 도선이다. 배에 탄 승객들이 갈고리로 쇠줄을 끌어당기는 힘으로 오간다. 편도 뱃삯은 200원이다.

Q

갯배를 타고 도착한 아바이마을. 옛집들은 대부분 헐려 사라졌다. 하지만 북한식 음식을 내는 식당은 여럿 있다. 가장 유명한 음식은 **이다.

함흥냉면

청진냉면

개성냉면

원산냉면

정답: 함흥냉면

아바이마을에 아바이들의 자취는 간데없고 드라마·방송물 촬영 흔적들만 소란스럽게 남았있다. 하지만 함흥냉면·가자미식해·오징어순대·명태순대 등 북한식 음식을 내는 식당은 곳곳에 있다.

Q

다시 갯배를 타고 나와 갯배입구 정류소에서 1번 버스를 탄다. 영금정입구에서 내려 동명항 포구와 영금정·속초등대전망대를 둘러본 뒤 장사항을 거쳐 관동8경 중 하나이며 해돋이와 낙조로 유명한 ***까지 간다.

청간정

흑간정

적간정

녹간정

정답: 청간정

전망 좋은 소나무숲 언덕에 자리잡은 청간정은 초석(돌기둥)들만 옛것이고 건물은 최근 것이다. 들머리에 자료전시관이 있어 둘러볼 만하다. 영금정입구에서 청간정이 있는 청간리까지 버스 요금은 1450원이다.

Q

볼거리로 치면 교암리의 천학정도 좋다. 1번(또는 1-1번) 버스는 회무침을 잘하는 식당이 있는 아야진마을을 거쳐, 생선조림 잘하는 식당이 있는 교암리로 들어간다. 교암2리의 천학정은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절벽 위의 정자다. 뒷산 바위에 뿌리내린 거대한 소나무 ***도 볼만하다.

만년송

억년송

천년송

조년송

정답: 천년송

Q

천학정에서 다시 버스(1번 또는 1-1번)에 올라 오호리·송지호해변입구 정류소에서 내리면 호젓하고 아름다운 호숫가길이 기다린다. 5㎞ 넘는 둘레길을 다 걷기 부담스럽다면 자전거를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이면 자전거로 호수를 한바퀴 돌 수 있다.

5시간

7시간

10시간

40~50분

정답: 40~50분

국토 종주 자전거길과 일부 겹치는 송지호 둘레길은 소나무 울창한 흙길이다. 좌회전해 호숫가를 따라 시멘트길을 오르내리면 찻길 건너 초가·기와집 즐비한 왕곡마을에 이른다. 18~19세기에 지어진, 안방·사랑방·마루·부엌·외양간을 한 건물에 배치한 북방식 전통가옥 20여채가 모여 있는 강릉 최씨, 강릉 함씨 집성촌이다. 마을에선 토요일마다 오방팔찌·매듭 만들기, 제기 만들기, 비석치기, 굴렁쇠 굴리기 등 전통문화체험 행사가 열리고, 오후 6시엔 국악 공연이 벌어진다.

Q

자전거를 반납한 뒤엔 다시 걸어야 한다. 송지호 북동쪽 끝 7번 국도 건너편에 왕곡마을입구 정류소가 있지만, 죽왕초등학교 쪽 오호리 정류소로 되돌아가는 길이 빠르다. 1번 또는 1-1번 시내버스를 타면, 해물짬뽕을 먹기 위해 줄을 서는 중화반점이 있는 ***마을 거쳐, 자연산 물회로 이름난 가진마을을 지나 고성군청이 자리한 간성읍에 닿는다.

공현진

공형진

공유

공지철

정답: 공현진

Q

여기서 거진·화진포·대진 쪽으로 가는 시내버스는 운행 간격이 30분으로 늘어난다. 간성읍에서 1번 시내버스로 화진포호 입구까지 가는 동안 할머니 서너분이 함께 타셨다. 할머니들은 운전기사에게 “버스가 너무 안 와. 너무 기다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버스 아저씨가 내놓은 답은?

“콜택시를 부르세요. 두시간쯤 기다리면 올겁니다.”

“자꾸 버스를 타주셔야 운행시간이 줄죠. 텅 빈 채 다녀봐요. 자꾸 차를 줄일 수밖에.”

“부지런히 걸어다니셔야 건강에 좋습니다.”

“스쿠터 한대 마련하시죠.”

정답: “자꾸 버스를 타주셔야 운행시간이 줄죠. 텅 빈 채 다녀봐요. 자꾸 차를 줄일 수밖에.”

Q

대진중·고등학교 앞에서 내린다. 화진포호 들머리다. 화진포 해변의 모래밭이 눈부시다. 짙푸른 바다 건너편에 있는 *** 모습이 그림 같다.

금구도

은구도

동구도

철구도

정답: 금구도

삼국시대 옛 성 흔적이 남아 있다. 광개토대왕릉이라는 전설도 전해내려오는 거북 모양의 섬이다. 해변과 호수 사이 산자락에 옛 김일성 별장이 있어 들러볼 만하다. 이기붕 별장, 생태박물관도 옆에 있다. 3곳 묶어 관람료는 3000원이다.

글 이병학 선임기자 leebh99@hani.co.kr 기획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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