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가 경기도 사회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을까?

김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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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모두의 사회적경제×ESG 콘퍼런스’의 부대행사로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업성과 공유회’가 열렸다.

지난 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모두의 사회적경제×ESG 콘퍼런스’의 부대행사로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업성과 공유회’가 열렸다.

#경기도 포천시의 인구는 약 14만3000 명이다. 이 가운데 65살 이상은 3만4000 명이 넘는다. 지역의 인구 고령화는 노인들이 하나둘씩 숨을 거두면서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주민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지역에 거주한 어르신들의 경험과 삶은 그 자체로 지역의 전체 역사를 구성하기 때문이다. 마을살이를 고민하는 청년들이 모인 ‘이치협동조합’은 지난 10월부터 포천시 일동면 수입1리 호박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그림책 수업을 진행했다. 어르신들이 직접 그린 호박마을의 그림과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출판하며, 판매 수익 일부는 작가인 어르신들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올해 직장을 그만둔 경력보유 여성의 수는 134만 9000여 명에 이른다. 결혼과 임신, 육아가 주된 이유이다. 경력보유 여성의 사회 재진출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바탕으로 한 사회 구축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경기도 의왕시에서 인쇄 및 판촉물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기업 ‘꿈꾸는사람들’은 유연한 근무시간과 조건 협의를 가능하게 해 경력보유 여성들의 복귀를 지원한다. 여성들이 일터로 다시 돌아와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연한 일자리를 설계했다.
지난 7~8일 이틀 동안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모두의 사회적경제×ESG 콘퍼런스’의 부대행사로 열린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업성과 공유회’에서 경력보유 여성 사회진출,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 정보 취약계층 격차 해소 등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사회적 경제조직이 해결하기 위한 전략이 논의되었다.

지난 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모두의 사회적경제×ESG 콘퍼런스’의 부대행사로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업성과 공유회’가 열렸다. 행사에 앞서 문화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개발하고, 불안정한 수입의 예술가들의 소득증대 및 창작활동을 펼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한 ‘인인인 협동조합’의 공연이 진행됐다.

지난 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모두의 사회적경제×ESG 콘퍼런스’의 부대행사로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업성과 공유회’가 열렸다. 행사에 앞서 문화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개발하고, 불안정한 수입의 예술가들의 소득증대 및 창작활동을 펼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한 ‘인인인 협동조합’의 공연이 진행됐다.

인구 1400만 명에 육박하는 경기도에는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을 포함한 사회적경제 조직 6200여 곳이 활동 중이다. 전체 사회적경제 조직의 약 18%가 경기도에 있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두번째로 많은 셈이다. ‘2023년 경기도 사회적경제기업 실태조사 현황’에 따르면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활동하는 사회적경제 조직은 ‘일자리 제공, 소득 증가 등 취약계층 자활자립(28.3%)’, ‘돌봄, 주거, 건강, 문화, 교육 등 취약계층 사회서비스 제공(19.2%)’ 등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활동 중이다. 하지만 경기도의 지역내총생산(GRDP)과 사업체 종사자 중 사회적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0.4%에 불과하다. 유럽연합(EU)의 사회적경제 고용 비중이 평균 6.5%에 이르고 10%를 웃도는 국가도 있는 현실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수치이다. 남승연 경기도사회적경제연구원 정책연구센터장은 “사회적경제 조직의 안정적 성장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될 때 매출액이나 고용 규모가 증가할 수 있다”며 “사회적경제조직 활성화를 위한 판로지원 및 규모화 지원 등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전국 최초 광역지자체 산하 공공기관으로 설립된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민관의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해 사회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사회를 만들기 위해 ‘로컬챌린지 해커톤’, ‘청년 임팩트 메이커 창업캠프’, ‘사회혁신네트워크 지원 사업’ 등의 프로그램을 속속 진행했다. 주최 측인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김민석 사업본부장은 “앞으로 행정·현장, 기업·자원을 연결하는 지원체계를 기반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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