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만큼만 일한다고?”…MZ공무원 덕에 세금 37억 아낀 사연

김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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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공무원들이 적극 행정으로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인사혁신처 정현준, 정초롱, 유슬기 주무관 모습. 사진 인사처

5세대(5G망) 기반 무선근무환경을 만들고, 업무효율 향상을 위한 자료집을 펴내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행정 혁신에 기여하는 ‘MZ세대 공무원’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만을 따지고 “월급 받은 만큼만 일한다”는 평가가 무색할 정도다.

인사혁신처(인사처) 정보화담당관 소속 정초롱(37·6급) 주무관은 올해 상반기 기관 모든 사무 공간에 5G망 기반의 ‘무선근무환경’이 갖춰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런 공간을 만든 건 국내 정부기관 가운데 처음이다. 대체로 정부기관은 무선망 사용을 꺼린다. 보안 문제 때문이다. 하지만 정 주무관은 보안을 강화해 무선망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덕분에 인사처 직원들은 지난 7월부터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자유롭게 업무를 본다.

인사처는 이런 업무환경 변화로 올해 PC 구매비와 전기료, 통신·유지보수비 등 36억9000만원을 절감했다고 한다. 정 주무관은 “2018년 공무원으로 채용되기 전까지 정보보안업체에서 일했다”라며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 주특기를 살려 이런 근무 환경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사처 윤리정책과 정현준(34·6급) 주무관은 지난 5월 자신이 쓴 ‘업무효율 향상 꿀팁 자료집’을 엮어 책으로 냈다.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큰일을 작게 쪼개 일정을 관리하는 방법,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보고서 작성법 등을 담았다. 또 메신저에 익숙해 통화가 낯선 동료 공무원을 위한 ‘전화공포증’ 극복기, 재충전 방법 등도 소개했다.

인사처 경력채용과에 근무하는 유슬기(29·6급) 주무관은 공무원 경력채용 전 과정을 정리한 자료를 냈다. 채용과정이 복잡해서다. 예를 들면 직종에 따라 적용받는 법령부터 다르다. 일반직은 공무원임용시험령을, 임기제는 공무원임용령을 각각 따른다.

자료집에는 채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정성 논란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체크리스트도 담았다. 자격증이나 학위로 우대요건을 설정할 때 주의해야 할 점 등이다. 유 주무관은 “각 부처에서 경력 채용을 진행할 때 (바뀐) 인사 담당자가 문의하는 내용이 비슷해 안내서를 만들게 됐다”며 “2달 정도 걸렸는데, 주변 도움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공직사회에 새 바람을 불어넣는 MZ공무원도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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