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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총선기획단 위원인 배준영 당 전략기획부총장이 22일 국회에서 총선기획단 3차 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이 당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공천 원천배제’를 넘어서는 엄격한 현역 국회의원 평가안을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청년 후보들에겐 연령대별로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배준영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날 총선기획단 3차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인요한 혁신위가 제안한 현역의원 20% 공천배제 원칙을 넘어서는 제도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혁신위 제안보다 공천배제 비율이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총선기획단은 이날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배 부총장은 “구체적인 방안은 저희가 협의하고 결정했지만, 파급력이 큰 사항이고 최종적 결정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으로 갈음하겠다”고 말했다.
총선기획단은 또 ‘낙하산 공천’을 막겠다고 했다. 배 부총장은 “시스템 공천심사 방안을 마련해 낙하산 공천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심사평가 기준을 의결했다”며 “경쟁력을 평가하고 당무감사, 도덕성 평가 등 정량평가를 최대화하기로 했다. 특정 인사에 대한 끼워맞추기식 공천심사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더 젊어진 청년공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획일적인 가산점 대신 청년을 연령대별로 나눠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만 34살 청년에게는 20점, 34살에서 45살 미만에게는 15점의 가산점을 각각 부여하기로 했다.
배 부총장은 “앞서 말한 세 가지 사항은 혁신위 제안을 총선기획단에서 적극적으로 수용한 결과물”이라며 “관련 내용은 (이후 구성될)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첩해 공천심사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게 후속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총선기획단은 오는 29일 오전에 4차 회의를 열고 추가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서영지 기자 신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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